새벽에 팟캐스트를 들었다. 책소개를 해주는 프로인데 듣고 있으면 즐겁다. 이번에 나온 작가님은 술을 먹을 때 규칙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최근 술을 자주 마시고 있어서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건강을 챙기려면 나도 규칙을 만들어봐야지. 우선 아무리 기분좋게 술을 마셨어도 친구가 아닌 사람에게는 과거를 이야기 하지 말자. 그런데 그 친구는 기준이 어떻지? 애매하...
잠을 못자서 그런지 상태가 영 별로다. 토요일엔 장례식을 다녀왔고 일요일은 죽은듯이 자다가 오후 2시쯤이 돼서야 일어났다. 그날 밤엔 잠을 못잤고 지금까지도 피곤하다. 오늘은 알라딘을 보러가는데 지금 피곤해서 그런가 좀 생략하고 싶다. 기분이 별로라서 전환겸으로 일단 가기로 했다. 어젯밤엔 일찍 자려다가 실패하고 ACCA를 다 읽었다. 외전이 번역이 안 된...
그저께 밤엔 혼자 맥주 두캔을 마시고 잠들었다. 일요일에 가라앉은 기분이 천천히 회복되고 있다보다. 이 문장에선 말을 긍정적으로 고쳤다. 이렇게라도 노력해야지. 며칠전엔 회식이 있었다.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기분좋게 취해서 웃고 떠들다 꽃을 받아들었다. 기분이 미묘했다. 돌아가는 길엔 장미꽃을 따고, 메로나를 먹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렇게 돌아갔다. 나중에...
나아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정상적인 궤도를 찾아내 돌아가고 있다는 그런 기분 말이다. 미뤄뒀던 일들을 하나하나 끝내고, 쌓여있던 잡동사니들을 천천히 치워내니 정말 해야할 일들이 보였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너무 포괄적이게 다가와서 무엇을 집어야 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방향을 찾았다. 빙글빙글 돌아가던 나는 멈췄다.
정신과를 다녀왔다. 2월 9일에 처음 다녀왔고 의외로 술술 이야기했다. 핵심을 짚어서 이야기했는질 생각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지만 일단 필요한 말들은 다 한 것 같았다. 조그마한 알약을 하나 받았고 매일 매일 잠들기 전에 한 알 씩 삼키고 있다. 처음엔 약의 효과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다. 이런 약으로 나를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 허무하기도 했다. ...
아직 정신과에 가지 못했다. 마음 내킬 때 해치워야 하는데, 요즘은 상태가 좋은 편이라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밤이나 이른 새벽에 주로 우울해하고, 그럴 때 쓴 글들을 보면 어떤 상태였는지 감이 잘 안온다. 얼마전엔 너무 힘이 들어서 익명으로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았다. 조금 비현실적이게 그사람과 만났다. 자연스럽게 술을 마시고 시내 한복판의 편의점 야외테...
연말이다. 8월부터는 우울감이 덜했다. 마음이 잘 맞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그동안 이곳 저곳 그들을 만나러 다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주말 일정이 빽빽한 몇달을 보냈다. 우울할 시간도 모자랐다. 나는 일기를 여러군데에 나누어 쓰는데 (절대 고의로 그러는건 아니다) 수기로 쓴 일기를 어디서엔가 우연히 찾아 읽고, 일기어플을 실수로 눌러 읽고, 포...
주말에 비가 많이 왔다. 토요일엔 동생과 대형마트에 가서 쇼핑을 하던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둘다 우산을 챙기지 않았고 집에 갈때 쯤이 되자 미친듯이 비가 쏟아내렸다. 급하게 우산을 빌려 집에 돌아왔다. 내 동생은 종종 아팠다. 편두통에 소화가 잘안되고, 장염으로 고생한 적도 있고 여하튼 나보다 잔병치레가 잦았다. 어릴 적엔 편두통이 너무 심해서 잠들...
난 술을 먹으면 우울해진다. 아니 감정 변화가 심해진다고 해야하는걸까. 작은 말에도 눈물이 난다. 사소한 말에도 과거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어제는 회식이었고 당연하게 술을 마셨고 아니나 다를까 집에가자 마자 점점 더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노래를 들으면서 실팔찌를 만들었다. 노래가 슬퍼서 자꾸만 울다가 1시간 뒤쯤 실팔찌를 완성했다. 어젠 슬픈 영화를 보고...
지금 일기를 두번째 날려먹었다. 모니터를 부수고싶다. 저번주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뛰기 시작한지 6분도 안됐는데 지쳐서 아이스크림 물고 집에갔다. 체력이 박살났다는걸 깨달았고, 오늘부터 달리기를 하려고한다. 금요일에도 친구를 만나서 뛰기로 했는데 갑자기 술을 마시기로했다. 요즘 조금 바빴다. 저번주는 조금 우울해지려고 했고, 금요일내려올 땐 많이 가라앉은 ...
어제 밤 일찍 잠들었다. 8시쯤인가, 6시 50분쯤 깼는데 피곤해서 다시 잠들었다가 7시 30분쯤 일어났다. 여행의 여파가 큰건지 꽤 피곤했나보다. 제주도는 좋았다. 바다는 필터를 씌운것마냥 옥색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생리가 터졌다. 급하게 시트를 확인했는데 다행히 시트는 안젖었다. 얼마전에 빨았는데 또 빨아야했으면 슬펐을것이다. . 아침에 싫은 사람과...
새벽에 일어나 출근을 했다.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환승해 회사에 출근했다. 요즘 잠을 잘 못자고 있다. 저번주 무렵부터 잠에 들어도 깨고, 몸이 아무리 피곤해도 제대로 잠들지 못했다. 여행을 다녀왔다. 우울감은 한동안 잊었다. 4월은 정말 우울했고, 5월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어떤 기억도 남지 않을 정도로 의미없는 날들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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